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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를 처방받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식품 회사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식욕을 억제하는 비만치료제가 많이 팔릴수록 식품회사 매출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도넛 회사인 크리스피크림의 주가는 지난달 28일 13달러로 올해 기록한 최고점(15.95달러) 대비 18% 하락했다. 트루이스트증권은 크리스피크림의 목표 주가를 20달러에서 13달러로 끌어내렸다. 빌 채펠 트루이스트증권 애널리스트는 “비만치료제가 식품 소비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주가에 문제가 된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했다. 지난 10월 바클레이스는 스위스 초콜릿 회사 바리칼리바우트와 독일 설탕회사 쥐트주커에 대한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헬스케어 기업 심포니헬스에 따르면, 지난 8월 미국에서 비만치료제 오젬픽 처방은 220만 건으로 1년 전보다 83% 늘었다. 블룸버그는 “체중 조절을 돕는 약물들의 인기로 애널리스트들이 달콤한 간식을 만드는 기업들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래픽=김의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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