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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서학개미(해외 주식 투자를 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 사이에 해외 주식 투자 열풍이 분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매해 해외 주식 순매수 1위(개별 기업 주식 기준)는 테슬라였다. 그런데 지난해 서학개미는 테슬라 주식을 6억6000만달러어치 순매도했다. 해외 주식 투자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것이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지난해 서학개미가 해외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리얼티인컴(2억9000만달러)이다. 리얼티인컴은 상업용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임대료 수입으로 매월 배당을 지급하는 리츠(REITs· 부동산투자신탁)다. 리얼티인컴은 배당수익률이 연 5%대인 대표적인 배당주다. 앞으로 금리가 내려가면서 주가도 오를 것이라고 보고 투자에 나선 서학개미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순매수 2위는 미국의 양자컴퓨터 개발 기업 아이온큐(2억7000만달러)였다. 양자컴퓨터는 인공지능(AI)·로봇 등과 함께 ‘미래 기술’로 주목받는다. 3위는 수소 전기 트럭 기업 니콜라(1억4000만달러)였고, 4위는 바이오 기업 화이자(1억2000만달러)였다. 5위는 지난해 미국 은행 위기 당시 JP모건에 인수된 퍼스트리퍼블릭은행(1억1000만달러)이었다. 은행 위기 이전에는 주가가 120달러대였지만, 작년 5월 상장폐지 이후 장외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주식의 가격은 0.07달러(약 94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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