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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달콤한 향과 함께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초콜릿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간식이다. 지난 14일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초콜릿을 선물한다는 날이라고 알려진 밸런타인데이라 제과업체별로 ‘달달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기도 했다. 밸타인데이를 맞아 초콜릿 사랑에 푹 빠진 나라 톱5를 알아봤다.

그래픽=김의균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초콜릿 최대 소비국은 스위스다. 스위스는 지난 2022년 인당 연간 11.8kg의 초콜릿을 소비했다. 세계 최초로 밀크 초콜릿을 개발한 나라답게 국민들의 초콜릿 사랑도 각별하다고 한다. 뒤이어 미국(9kg), 독일(5.8kg), 프랑스(3.6kg), 영국(2.9kg) 등이 초콜릿 소비가 많은 톱5를 차지했다. 유럽인들은 16세기 무렵 아메리카 대륙에서 카카오 열매를 갈아 만든 ‘초콜릿 음료’를 처음 접했다. 이 음료가 유럽으로 넘어가 꿀·설탕 등이 더해지면서 왕과 귀족 등 상류층의 기호식품인 초콜릿이 탄생했다고 한다. 반면 뒤늦게 초콜릿을 소비하기 시작한 아시아 국가들에서는 초콜릿 인기가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다. 인도와 중국의 인당 초콜릿 소비량은 각각 1kg, 0.2kg에 불과했다. 한국의 연간 초콜릿 소비량도 700g 정도(2022년 기준)로 스위스의 17분의 1 수준이다. 스태티스타는 “초콜릿은 유럽과 미국 등에서 매우 인기가 있지만, 아시아 사람들은 달달한 걸 먹고 싶을 때 초콜릿보다는 다른 간식을 선호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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