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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원·엔 환율이 100엔당 866.09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4월 서울의 한 환전소에서 일본인 관광객들이 엔화 환전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뉴스1

866.09: 28일 원·엔 환율이 100엔당 866.09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날 대비 3.60원 하락했다.

원·엔 환율은 지난해 11월 16일 856.8원을 기록하며 16년여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이후 지난해 말부터 오름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다시 하락하는 추세다. 원·엔 환율이 86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그래픽=김의균

엔화 약세 요인으로는 일본은행의 조심스러운 금리 정책 기조가 꼽힌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 3월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존 -0.1% 수준이었던 기준금리를 0~0.1%로 상향했다. 17년 만의 기준금리 인상이었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상폭이 0.1~0.2%포인트로 소폭이었던 데다, 4월 회의에서도 금리 동결을 결정하며 엔화 가치는 되레 하락하고 있다. 더구나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도 뒤로 밀릴 것으로 전망돼 엔화의 상대적 가치 하락세를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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