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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0~3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가 열린다. 이번 하반기 첫 회의에선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지만, ‘깜짝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도 여전하다.

그래픽=김의균

우선 26일 발표 예정인 6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달인 5월에 이어 전월 대비 0.1%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예상에 부합한다면 3개월 연율(연 환산) 근원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물가 관리 목표인 2%보다 낮은 1.8%를 기록하게 된다.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7월 ‘깜짝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 또 2분기 들어 재개된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에 대한 FOMC 위원들의 반응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미 여러 위원은 인터뷰와 연설에서 1분기보다 진전된 2분기 물가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일부 위원은 “기준금리 인하를 위한 준비가 됐다”고도 했다.

지난 6월 FOMC에서 연준은 올해 기준금리 인하는 한 차례 정도란 전망을 제시했지만, 시장은 최소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하를 주식·채권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출 가능성은 90%가 넘고, 11월과 12월 두 차례 회의에서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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