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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요국 선거 가운데 가장 파급력이 크다는 미 대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당선 가능성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금 높다는 분석이다. 미 의회 전문 매체 더힐과 선거 전문 업체 디시전 데스크 HQ가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내놓는 후보별 당선 가능성은 지난달 30일 기준 트럼프가 53%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47%)을 앞서고 있다.
선거가 끝나면 어떤 후보가 당선될지 모르는 불확실성이 사라지겠지만, 금융시장엔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1964년 이후 있었던 15번의 대선에서 8번은 대선 다음 해 상반기 S&P500 지수가 평균 4.4% 하락했다. 대선 이듬해 상반기의 부진한 증시 흐름은 하반기까지 이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그렇기에 차기 행정부가 첫 6개월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가 주식시장에 중요하다.
트럼프는 감세, 해리스는 재정 지출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운 가운데 미국 정부의 재정 건전성 역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국가 부채는 35조달러를 넘어선 상태다. 2025년 1월 이전에 적절한 새로운 부채 한도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한다. 만약 새 대통령의 소속 정당과 의회(하원) 다수당이 다른 당이라면 부채 한도 논의 과정이 험난할 수 있다. 이는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할 수 있는 위험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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