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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연말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베스트바이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이 삼성 TV를 구매하고 있다. /삼성전자

미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활짝 여는 연말 쇼핑 시즌(11~12월)이 시작됐다. 전미소매협회는 이번 달부터 연말까지 두 달 동안 미국 내 소매 판매 규모가 지난해(9556억달러) 대비 2.5~3.5% 늘어난 9795억~98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연말 쇼핑 시즌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BNPL(선구매 후지불) 서비스 등이 매출 증대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래픽=김의균

우선 생성형 AI는 쇼핑의 판도를 바꾸는 추세다. 어도비는 “지난 1~8월 AI 챗봇을 통해 발생한 온라인 소매 판매 사이트의 트래픽은 한 해 전 같은 기간의 두 배 수준으로 늘었다”고 했다. 소비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최저가에 구입하는 수단으로 AI를 점차 많이 활용하고 있다. BNPL 서비스 역시 주요 결제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어도비는 “이번 연말 쇼핑 시즌에 BNPL 서비스를 활용한 결제액이 지난해 대비 11.4% 늘어난 185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했다. 주머니 사정이 빠듯한 젊은 층이 BNPL을 선호한다는 분석이다.

AI와 BNPL 서비스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은 전체 매출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 어도비는 11~12월 두 달간 미국 온라인 쇼핑 매출이 지난해 대비 8.4% 증가한 240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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