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

오는 26일은 미국 연말 쇼핑 시즌의 마지막 행사라고 할 수 있는 ‘박싱데이’다.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11월 넷째 주 목요일)로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이어지는 쇼핑 시즌엔 미국 개인 소비 지출의 25~40%가 집중되는데 이런 쇼핑 시즌이 이날 사실상 마무리된다.

그래픽=김의균

미국의 쇼핑 행사는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블랙프라이데이’, 그다음 주 월요일인 ‘사이버먼데이’,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박싱데이’가 가장 대표적이다. 유통·소매 업체들은 이날에 맞춰 대규모 할인 행사를 하고, 연간 쌓여 있던 재고도 처리한다.

올해 연말 쇼핑 시즌의 소비는 예년보다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미소매협회(NRF)는 올해 11~12월 소매 매출이 전년보다 2.5~3.5% 증가해 최소 9800억달러(약 1420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인 3.9%보다는 성장률이 한풀 꺾인 수치이지만 여전히 연말 소비액으로 따지면 최고치에 해당한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딜로이트의 조사에서도 이 같은 소비 경기 부활의 움직임은 나타난다. 소비자들은 딜로이트 조사에서 이번 연말 쇼핑 시즌에 평균 1778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8% 늘어난 수치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소비자들은 파티 의상이나 장식 등 선물(膳物)이 아닌 제품에 대한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답했다.

WEEKLY BIZ 뉴스레터 구독하기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6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