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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블룸버그가 꼽은 12개의 ‘지켜봐야 할 글로벌 경제 지표’ 중 하나다.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는 중국의 제조업 업황은 중국 경제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오는 31일엔 중국 국가통계국이 12월 제조업 PMI를 내놓는다.
지난 8월 49.1까지 떨어졌던 제조업 PMI는 지난달 50.3을 기록하며 석 달 연속 상승했다. 이 지수는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위축 국면을 뜻한다. 투자은행 나틱시스의 게리 응 선임이코노미스트는 CNBC에 “최근 중국의 PMI 상승은 중국 정부가 내놓은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제조업 부문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다만 현재 제조업 PMI의 상승이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다음 달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기간 “중국 상품에 6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해외 기업들은 트럼프가 취임해 중국 상품에 높은 관세를 매기기 전에 미리 중국산 제품을 비축하려 하는 경향을 보여 중국 제조업 전망이 반짝 상승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로 미국의 대중국 관세 조치가 시행되면 중국 제조업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중국의 ‘보복 관세’ 등 미·중 무역 전쟁이 확대되는 상황 역시 중국 제조업 부문엔 달갑지 않은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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