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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양자 컴퓨터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진 느낌입니다. IBM이나 구글 같은 기업이 이 분야에 눈에 띄는 성과를 내놓고 있고, 상용화의 시대가 곧 열릴 것이란 기대감 역시 커졌기 때문일 겁니다.
양자 컴퓨터와 관련한 전문가를 만나고, 관련 논문·서적을 읽으며 취재한 결론은 “아직 양자 컴퓨터의 최종 상용화 모델이 어떤 형식으로 언제 완성될지는 미지수지만, 인류사를 뒤흔들 초대형 태풍 같은 변혁을 몰고 올 것”이란 점입니다. 안타까운 건 한국의 양자 분야 기술이 아직 세계적 수준엔 한참 못 미친다는 겁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글로벌 R&D(연구·개발) 특별위원회’를 열고 한국의 양자 분야 기술이 2.3점으로 미국(100점)·중국(35점) 등과 격차가 크다고 했습니다. 우수 논문 수, 특허 출원 수, 전문가 정성평가 등을 토대로 계산한 결과입니다. 양자 분야 기술 개발은 이제 막 걸음마를 떼는 수준이니, 앞으로 한국이 이 분야 강국의 기술 수준을 따라잡는 게 불가능하진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한국은 반도체·조선 등에서 순식간에 세계 최고에 오른 저력도 있잖습니까. 특히 지난해 연세대가 IBM의 양자 컴퓨터를 들여오면서 한국이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양자 컴퓨터를 가진 나라가 됐다는 점은 미래를 기대하게 되는 부분입니다. 양자의 성질 중 ‘얽힘’이 있듯이 미국의 기술이 발전할수록 한국의 기술도 함께 얽혀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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