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이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4일 오후 9시에 방송된 '결혼작사 이혼작곡' 제2회가 유료가입가구기준으로 전국 시청률 7.2%를 기록했다. 이는 23일 방송된 1회 시청률 6.9%에서 0.3%포인트 오른 수치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이날도 TV조선 역대 드라마 시청률을 또다시 새로 썼다. 이 작품은 전날 지난해 2월 종방한 주말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이 기록했던, 이전 TV조선 역대 드라마 최고 시청률 6.3%를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30대, 40대, 50대 세 아내의 불행이 드러났다.

극중 40대 아내 사피영(박주미)은 자신의 엄마에게 매몰차게 굴었던 이유가 아빠에 대한 트라우마였음이 밝혀졌다. 엄마에게는 바람난 남편이었지만 자신에게는 다정했던 아빠와의 연을 끊어 아빠가 자신을 만나러 오던 중 비명횡사했던 일이 상처가 됐다. 이를 감추고 완벽한 부인과 며느리가 되려고 노력을 했던 사피영은 신유신(이태곤)에게 가정사를 털어놓은 엄마에게 분노했다.

신유신은 불안해하던 사피영을 안아주며 위로했고 꽃다발과 거품목욕으로 유쾌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한 장을 보던 사피영 앞에 갑자기 나타나 데이트도 했다. 그러나 신유신은 마트에 가기 전 누군가와의 통화에서 약속이 있다고 했다가 아프다는 말에 흔들렸고, 사피영과 마트에서 헤어진 후 아는 후배의 부친상에 들르겠다고 문자를 보내 의문을 남겼다. 50대 부부 이시은(전수경)과 박해륜(전노민)은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이시은의 노력에도 불구, 이혼을 결정했다. 이혼 이유를 묻는 이시은에게 박해륜은 침대까지 파스 냄새 맡으면서 자신의 한심함과 무능함 느껴서라고 설명했다. 결국 이시은은 아이들에게 이혼 소식을 알렸고, 부혜령(이가령)과 사피영에게도 이를 전했다.

사피영과 부혜령은 이시은이 꾸미지 않는 것을 꼬집으며 남편들의 사랑을 자신했다. 부혜령은 남편 판사현(성훈)의 순둥이 기질을 칭찬하면서도 판사현을 관리해야겠다며, 남편의 야근을 확인하러 급습하는 가하면 남편 휴대폰까지 몰래 검사하고는 문제없자 안심했다.

그 후 판사현은 누군가의 집에서 나오며 미소를 지어보인데 이어, 이시은의 이혼소식을 들으며 한숨 쉬는 모습으로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본가로 간 판사현이 어머니에게 이혼하려 한다며 아버지를 설득해달라는 상상을 한 뒤, 지방에 간 부모를 만나지 못하자 허탈해했다. 퇴근해 주차장에 차를 댄 부혜령은 판사현의 차를 발견하고 다가갔다가 차에서 통화 중이던 판사현의 휴대폰이 자신이 모르는 핸드폰임을 목격하고는 경악했다. 마지막 장면에 부혜령이 휴대폰을 들이대며 분노했고 판사현은 아연실색해 다음 회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외국에서 온 아미(송지인)의 욕실에 칫솔 2개, 노래 연습을 하며 생각에 잠긴 뮤지컬 배우 남가빈(임혜영), 사진첩을 보면서 웃는 송원(이민영)이 처음 등장해 세 여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