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박, 박세리

전 골프선수 박세리가 누구도 못 말리는 ‘돼지고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MBC TV 새 예능물 '쓰리박 : 두 번째 심장' 측은 13일 박세리의 돼지고기 먹방 퍼레이드가 담긴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박세리는 삼겹살을 더욱 맛깔나게 굽는 스킬을 자랑한다. 고기를 올리기에 앞서, 비계로 불판을 비장하게 기름칠하는가 하면, 육즙을 가두기 위해 세워서 굽는 등 집게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오직 삼겹살에 몰두하는 고도의 집중력을 드러낸 것.

이어 박세리는 "맛있게 먹으려면 부지런해야 해"라며 집게를 한시도 놓지 않는 '고기 철학'을 뽐낸다. 급기야 고깃집 사장은 "여기서 일하셔도 되겠다"라며 스카우트까지 제안하고, 박세리는 함박웃음을 터뜨린다.

반면 박세리의 못 말리는 '삼겹살 사랑'에 스태프들은 남모를 고충을 토로한다. 스태프는 "(매끼 돼지고기 먹는 게) 힘들다는 걸 모르시는 것 같아요"라며 메뉴 선택권이 없는 비애를 털어놓은 것. 이에 박세리는 "굽는 내가 힘들지! 자기들이 뭐가 힘들어!"라며 핏대 세워 반박해 폭소를 유발한다.

한편 ‘쓰리박’에서는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이 야구, 골프, 축구가 아닌 또 다른 리부팅 프로젝트에 도전, 코로나와 경제 불황 등으로 지치고 힘든 국민에게 다시 한번 희망과 용기, 웃음을 전한다. 오는 14일 오후 8시5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