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김나영

방송인 김나영이 마이큐에 대한 수줍은 마음을 드러냈다.

23일 오후 8시40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방송인이자 패션 유튜버 김나영이 출연해 지금까지의 방송생활과 패션 유튜버로의 전직과정에 대해 털어놓았다.

김나영은 과거 유재석, 조세호와 함께 MBC '놀러와'를 했던 인연이 있던 사이로 그 때의 추억을 되살렸다.

조세호는 "어디가서 내 누나라 하는 사람 1번이 홍진경씨고 그 다음이 김나영씨다"라며 "매일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나영은 "조세호가 매일 패션과 예술 뉴스를 정리해 내게 보낸다"고 말했고 조세호는 "근데 요즘은 좀 자제 하고 있다.

혹시 '그 분'(마이큐)께 실례일까봐"라며 최근 공개 열애 중인 마이큐에 대해 말하자 김나영은 "그런 사람 아니에요"라며 수줍은 모습을 보여줬다.

유재석이 "데뷔 18년차로, VJ로 데뷔했다. 어떻게 데뷔했는가"는 질문에 김나영은 "대학생활에 크게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휴학을 굉장히 오래했는데 압구정 로데오에서 길을 걷다가 명함을 받아서 그 다음날 바로 갔다"고 답했다.

그는 돌연 잘하던 예능이 아닌 패션으로 나가게 된 이유를 묻자 "원래 패션을 좋아했고 대중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예능을 계속 하다보니 '나 자신'을 잃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Mnet '스타일로그 - 패션의 신'을 하면서 파리패션위크에 갈 계기가 생겼고 그래서 내 모든 것을 걸었다. 그 당시 타고 다니던 차를 팔아서 명품가방을 샀다"고 말해 두 MC를 놀라게 했다.

또한, 유튜브 수익 전액 기부에 대해 "사실 많이 아까웠다. 이거면 아이템이 하나 더 생긴다"고 말하며 "그래서 다른 생각이 들기 전 일단 기부 영상을 먼저 찍었다. 그렇게 하고 나니 내 돈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면서 지내고 있다"며 그가 매번 유튜브 수익을 기부할 수 있는 이유를 밝혔다.

한편, 김나영은 홀로 두 아들을 키우고 있고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노필터 티비'에서 '입어만 볼게요'시리즈를 통해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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