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배우 전종서가 남자친구인 이충현 감독 영화 ‘몸값’(2015) 장편 프로젝트에 힘을 싣는다.

24일 CJ ENM 계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 따르면, 이 감독 단편영화 몸값은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전종서는 대상을 가리지 않는 흥정 전문가 '박주영'을 연기한다. 대지진이라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치밀한 계산을 한다. 진선규는 몸값을 흥정하던 중 뜻밖의 위기에 휘말리는 '노형수'로 분한다. 갑작스러운 대지진으로 구사일생하지만, 무너진 건물에 갇혀 또다시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벌인다.

전종서는 "다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주목 받았던 몸값 장편 프로젝트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진선규는 "엄청난 작품이 될 것 같다. 원테이크 기법으로 촬영해 꼭 해보고 싶었다"며 "전종서와 호흡을 맞추게 돼 설렌다"고 했다.

몸값은 각자 이유로 몸값 흥정이 벌어지던 건물에 대지진이 덮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바깥 세상과 단절이 만들어낸 아수라장 속 살아남기 위한 인간들의 무자비한 사투를 그린다. 드라마는 새로운 세계관을 더해 이야기를 확장한다. 원작 묘미를 살리기 위해 각 회를 원테이크(촬영을 끊지 않고 한 번에 찍은 영상) 기법으로 촬영한다. 몸값 촬영부 출신인 전우성 감독이 연출과 극본을 맡는다. 영화 '낙원의 밤' '봉오동 전투' '마녀' 김영호 촬영감독도 힘을 싣는다. 하반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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