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곤 훈장이 자신의 보물 1호를 팔고 눈물을 흘린다.
12일 오후 9시20분 방송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집수리 대금 마련을 고민하는 김봉곤 훈장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앞서 김봉곤은 냉골 한옥에서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가족들을 위해 봄이 오기 전에 대대적인 집수리를 하겠다고 각서까지 썼던 상황.
하지만 김봉곤 부부는 예상을 훌쩍 뛰어 넘는 높은 견적을 듣고 암담해했다. 목돈 마련을 고민하던 김봉곤은 자신만만하게 조선시대부터 내려온 고서적과 30년 전 구매한 명품 갓을 감정 받았다가 턱없이 낮은 금액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김봉곤은 고가의 카메라와 드론을, 아내 전혜란은 금붙이까지 팔기로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공사 대금을 채우지 못하자 김봉곤은 아이들의 돌반지까지 팔려고 했다. 이에 전혜란은 "이것만은 절대 못 판다"고 결사 반대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결국 김봉곤은 가족들을 위해서 자신의 보물 1호를 팔기로 결심, 가족들은 그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김봉곤도 아쉬움에 오열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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