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애리가 난소암 투병에 대해 언급했다.
정애리는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2016년엔 좀 아팠다. 난소암에 걸려서 수술을 하고 항암 치료를 받았다"고 돌아봤다.
"여성암은 100% 머리가 빠진다. 항암(치료가) 끝난 뒤 다시 더벅더벅 자란 머리를 정리해서 자른 날 '이 감사함을 기억하자'며 사진을 찍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항암치료를 견디려면 단백질을 많이 먹어야한다고 해서 "고기를 매일 200g이상씩 먹었다"고 했다.
다행히 정애리는 현재 완치판정을 받았다. "지금은 다 끝나고 지나갔다"고 했다.
또 정애리는 지금까지 기부도 꾸준히 했다. 그는 "지금은 그렇게 못하는데 과거엔 10년간 매달 1000만원씩을 냈다. 현재는 일을 그렇게까지 많이 못해서 그 정도는 내지 못한다"고 했다.
무용학도였던 정애리는 1978년 KBS 신인 탤런트 모집에 특선으로 데뷔 이후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여왔다.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일품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정애리가 유년시절을 보낸 전남 영광의 다채로운 맛을 찾아 떠났다. 법성포 굴비 등을 맛본 정애리는 "고향을 맛볼 수 있었다"고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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