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호적메이트'에서는 배우 김정은이 전 유도선수 조준호와 함께 깻잎 농사를 지었다.
이날 조준호는 "누나는 어떤 프러포즈를 받았냐"라고 물었다. 김정은은 잠시 수줍게 웃다가 "남편과 홍콩에서 처음 만났어"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또 "내가 홍콩에 놀러갔는데 남편은 일하고 있었고, 썸이 있었지. 날 계속 따라다니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얼마만에 첫 키스를 했냐"라는 질문이 이어졌다. 김정은은 "만난지 3주 정도 됐을 때"라고 답하며 "방송 스태프들과 회식을 했다. 알딸딸한 상태로 왔는데 집앞에 기다리고 있더라, 홍콩에서 온 거야"라고 회상해 설렘을 유발했다.
그는 "집앞에 산책로가 있어서 같이 산책했는데 내가 한잔 했으니까 비틀거린 거다, 그걸 남편이 잡아줬다. 그러다가 첫 키스를 했다"라고 알려 설렘을 더했다.
하지만 영상을 지켜보던 조준호, 조준현 형제는 “팩트 체크가 안돼서 남편 얘기도 들어봐야 한다, 서로 자기가 따라다녔다고 할 거다”라고 몰아가 웃음을 샀다. 이에 김정은은 당황하는 듯했지만 “근데 진짜 남편은 내가 먼저 덮쳤다고 말하고 다니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