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데 이승윤

개그맨 이승윤·허경환이 이승윤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는 이승윤과 허경환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불참한 DJ 안영미를 대신해 코미디언 김신영이 함께했다.

이날 이승윤은 오는 8월 '나는 자연이이다'가 방송 10주년을 맞는 것에 대해 "처음 시작할 때는 제가 미혼인 상태였다"라며 "견혼도 안 했었고 허경환과 한창 놀 때였다"고 말했다.

허경환은 "이승윤이 첫 출연할 때가 기억난다. 인지도에 비해 출연료가 엄청 셌다. '이 인지도에 이 정도를 받는다고?' 싶었다"고 기억했다. 그러면서 "근데 한 번 이승윤이 산에 갔다 온 뒤에는 더 받아야 되겠구나 싶었다. 썩은 생선 대가리를 먹고 이럴 때가 있었다"라고 곧바로 인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승윤은 "아직도 꿈을 꾼다. 가끔 썩은 생선 대가리가 저를 쳐다보고 있는 꿈을 정말 가끔 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나는 자연인이다' MC가 가져야 할 덕목에 대해 이승윤은 "일단 이야기를 잘 들어야 한다. 그리고 아무거나 잘 먹고 탈이 나면 안 된다, 탈이 나면 바로 탈락. 제일 중요한 건 체력"이라고 전했다.

또 "장수말벌에 쏘인 뒤 쇼크로 쓰러져서 응급실에서 깨어난 적도 있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한편 2012년 8월 첫 방송을 시작한 MBN '나는 자연인이다' 1회부터 출연한 이승윤은 개그맨 윤택과 격주로 자연인을 찾아가 약 10년 간 대중과 함께 소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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