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근희 기자]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노주현이 밤무대를 서던 시절을 회상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당대를 풍미한 최고의 스타 노주현이 자매들을 찾아왔다.

과거 데이트를 언급한 혜은이는 “나는 밤에만 만났다. 모자를 쓰고 밤에 만났다”라고 말했다. 이경진은 “결혼 상대자를 만났는데 만날 때마다 30분마다 늦었다. 수학 선생인데 늘 늦었다. 3번째 늦었을 때 결국 폭발했다. 수학은 잘 가르키는데 시간 개념이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김청은 “고급호텔? 이상하게 생각하면 안돼. 호텔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데이트를 한다”라고 말했다. 이경진은 “오신다는 분은 언제와?”라며 게스트를 언급했다.

사선녀 하우스에 도착한 노주현은 경치에 감탄했다. 몸 관리 너무 잘됐다는 말에 노주현은 “아가씨들 만난다는 말에 멋을 냈다. 이제 모자 벗어야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노주현의 과거 꽃미남 사진을 본 자매들. 박원숙은 “눈이 아주 우수에 젖었다”라며 감탄했다. 인기를 실감했냐는 질문에 노주현은 “주변에서 시집오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었다. 사위 삼겠다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라고 말하기도.

배우 프리랜서 선언 이후로 생계가 어려웠다는 노주현은 밤무대를 돌아다녔다고 밝혔다. 노주현은 “나훈아만큼 주겠다는 거다. 얼굴이 화끈화끈했다. 잘하지도 못한 노래를 열창했다”라고 언급했다.

노주현은 “김수현 선생님을 우연히 만났다. 배역을 물어봤다. 내가 맞는 배역이 없다고 거절당했다. 한 달이 지났을 무렵 또 김수현 작가를 만났다. 그래서 그 역할을 하게 됐다”라며 ‘사랑과 야망’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김병욱 감독의 시트콤을 출연한 노주현은 “김병욱 감독이 나한테 한 대 맞을 각오를 하고 찾아왔다고 했다. 그런데 나는 고맙다고 했다”라고 언급했다. 노주현은 “사람들이 나랑 눈이 안 마주쳤다. (시트콤 출연 이후로) 사람들이 사근사근해졌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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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