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배우 황정음이 남편 이영돈을 상대로 이혼조정 신청서를 제출한 그날이다. 그리고 촉망 받던 가요계 루키 레이디스코드가 교통 사고를 당한 날이기도 하다. n년 전 9월 3일 연예계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황정음, 결혼 4년 만 파경…재결합은 몰랐던 이혼 선언

지금으로부터 2년 전 오늘, 황정음이 남편 이영돈을 상대로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2016년 프로골퍼 출신이자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한 황정음. 특히 3개월 전까지만 해도 SNS를 통해 달달한 근황을 전한 바 있어 4년 만의 파경 소식은 큰 충격이었다. 황정음 측은 “이혼 사유 등의 세부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약 10개월 뒤인 2021년 7월, 황정음과 이영돈이 이혼 조정 중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깊은 대화를 통해 다시 부부의 연을 이어가기로 하면서 재결합을 발표했다.

재결합 발표 후 한달 뒤에는 황정음이 둘째를 임신, 축복과 겹경사를 맞았다. 황정음은 지난 3월 둘째 아들을 낳았고, 그는 SNS에 아이들과 함께하는 모습 뿐만 아니라 남편 이영돈과 함께한 달달한 럽스타그램으로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레이디스코드 빗길 교통 사고, 은비 사망

레이디스코드는 2014년 9월 3일 오전 대구에서 스케줄을 마치고 서울로 이동하던 중 경기 용인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받고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크게 다친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은비는 세상을 떠났다. 같은 사고로 함께 차에 타고 있던 리세 역시 큰 부상을 입고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4일 뒤 끝내 숨을 거뒀다.

레이디스코드는 2013년 데뷔해 ‘나쁜 여자’, ‘예뻐 예뻐’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4년 제20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신인가수상, 제3회 가온차트 K-POP 어워드 신인상 여자그룹부문, 제6회 멜론뮤직어워드 MBC 뮤직 스타상을 받으며 주목 받던 시기에 일어난 사고였기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후 레이디스코드는 애슐리, 소정, 주니 3인 체제로 팀 활동을 이어갔고, 2020년 2월 전속계약이 만료되면서 각자 활동 중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