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우정은 영원하다.
오늘(4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되는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 가수 한혜진과 '트바로티' 김호중, 두 선후배의 뜨거운 우정이 공개된다.
독보적인 목소리와 화려한 퍼포먼스의 '갈색추억'을 부른 가수 한혜진이 <마이웨이>에 등장한다. 그녀를 보기 위해 평소 한혜진의 팬이자 깍듯한 후배인 김호중이 바쁜 일정 사이 깜짝 만남에 나선다.
두 사람의 인연은 '미스터트롯' 경연을 준비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성악을 전공한 김호중의 트로트 도전이 많은 이들의 의문이었으나, 한혜진은 그의 노래 첫 소절을 듣고 "온몸에 전율을 느끼며 1등을 예감했다"고 말한다. 선배 한혜진은 트로트로 전향하며 많은 고충이 있던 김호중의 든든한 선배를 자처했다. 조언이 필요할 때면 언제나 시간을 내어주었고, 방송 모니터링을 항상 챙기며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김호중은 "혜진 누님을 보면서 꿈을 키웠고, 지금은 같은 무대에서 노래하는 순간이 되게 '감사하다' 생각을 많이 한다. 앞으로 저희(후배들) 더 많이 이끌어주시고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50년만 더 (노래) 해주세요"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김호중이 부르는 '갈색추억'도 방송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한혜진은 역경을 딛고 가수로서 성공한 이야기부터 1년 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버린 남편의 사연도 최초로 공개한다. 그녀의 대표곡 '갈색추억'이 많은 사랑을 받기까지 계속된 앨범 실패는 논과 밭을 팔아 지원해 주던 부모님께 죄책감이 되었고, 히트곡이 나온 뒤에는 무대에 설 수밖에 없어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던 사연을 전한다.
또한 첫 번째 결혼의 실패로 아픔을 맞이했던 그녀는 두 번째 사랑을 만났지만 행복의 순간은 영원하지 못했다. 1년 전 사랑하는 남편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것이다. 한혜진은 "'내가 이렇게 매일 울고 있으면 남편이 속상하겠지. 오케이, 두 번 다시 울지 않으리라' 항상 내가 무대에 서는 걸 좋아했으니까 당당하게 무대에 선 모습을 보여주는 게 제 일이라 생각한다"며 씩씩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노래를 통해 팬들에게 위로와 기쁨을 선물하고 싶다"는 가수 한혜진의 이야기는 오늘(4일) 저녁 7시 50분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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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이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