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세영의 '흥행 불패'가 이어질까.

지난 겨울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8주 연속 화제성 1위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이세영이 이번에는 4차원 변호사로 돌아온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임의정 극본, 이은진 연출)는 검사 출신 한량 갓물주 김정호(이승기)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이세영)의 로(Law)맨스 드라마다.

이세영이 맡은 김유리는 극 중 대형 로펌 황앤구를 퇴사하고 법률상담 카페 '로(Law)'를 개업하려는 변호사로, 법조계에서도 패션계에서도 '투머치'의 아이콘이다. 이세영은 수익을 따지는 대형 로펌에서 돈 안 되는 공익 소송만 죽어라 패는 저세상 멘탈과 시선을 압도하는 화려한 패션으로 '사랑스러운 또라이' 매력을 펼칠 예정이다.

이세영은 전작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 간 궁녀 '성덕임' 역을 맡아 '이세영 연기가 개연성이고 눈빛이 서사'라는 극찬을 받으며 '옷소매' 열풍을 견인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MBC 연기대상'에서는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과 베스트 커플상 등을 수상하는 영광까지 거머쥐며 식을 줄 모르는 화제성을 몰고 다녔다.

특히 빼어난 한복 자태와 절절한 눈물 연기로 명실상부 '사극 퀸'임을 입증한 이세영이 이번 작품에서는 화려한 '투머치' 아이템들과 함께 어디로 튈 지 모르는 4차원 캐릭터로 변신해 더욱 눈길을 끈다. 사극과 현대극을 오가며 장르, 캐릭터 불문 독보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이세영이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한번 '인생캐'를 탄생시킬지 기대가 모인다.

이세영 주연의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는 오는 5일 오후 9시 50분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