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아이돌 그룹 빅톤 멤버 허찬이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돼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22일 빅톤의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를 통해 "허찬이 지난 20일 오전 지인들과 만난 뒤 귀가하던 중 경찰에게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일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허찬은 현재 경찰 조사를 받는 중이다. 조사가 끝난 뒤 그는 면허 취소 등의 처분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 허찬은 최종 처분에 이르기까지 성실한 자세로 경찰 조사에 임할 예정이다. 더불어 IST엔터테인먼트 측은 "허찬이 절대 하지 말았어야 할 잘못을 한 점에 대해 크게 반성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다. 팬 여러분과 관계자 분들께 폐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서도 죄송한 마음을 금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빅톤 측은 "허찬은 금일 이후 팀 및 개인 활동을 중단할 계획이다. 소속사 또한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은 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이에 허찬의 활동 중단으로 인해 10월 15~16일 예정된 빅톤 팬 콘서트와 향후 스케줄은 허찬을 제외한 강승식, 임세준, 도한세, 최병찬, 정수빈 5인 체제로 진행된다.
허찬 또한 공식 팬카페에 직접 쓴 자필 편지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대중과 팬분들께 모범이 되어야 하는 공인으로서 제 행동에 더 책임감을 가졌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찰나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큰 실망감을 안겨드리게 됐다"라며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하루 하루 후회와 자책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무엇보다 지난 6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우리 팬분들, 멤버들, 회사 분들, 그리고 많은 스태프 여러분들, 이밖에도 부족한 저의 행동으로 상처받으셨을 많은 분들을 생각하며 저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됐다"라며 "이번 일로 여러분들이 받으신 상처와 실망감의 몇 배를 더 뼈저리게 느끼고 깊이 뉘우칠 것이며, 돌이킬 수 없는 행동을 향한 모든 비난과 질책들을 마음 속에 새기고 앞으로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해 마음 깊이 반성하며 살아가겠다"라고 강조했다.
1995년생인 허찬은 2016년 11월 빅톤 멤버로 데뷔한 가수다. 그는 지난 5월에도 빅톤 멤버들과 일곱 번째 미니앨범 '카오스(Chaos)'를 발표하며 타이틀 곡 '스투피드 어 클락(Stupid O'clock)'으로 활동했다. 향후 빅톤은 허찬을 제외한 5인 체제로 활동할 예정이다.
다음은 허찬의 자필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허찬입니다.
앞서 많은 일정을 앞두고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 드립니다.
지난 20일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빚은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대중과 팬분들께 모범이 되어야 하는 공인으로서 제 행동에 더 책임감을 가졌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찰나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큰 실망감을 안겨드리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하루 하루 후회와 자책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6년이라는 시간 속에서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우리 팬분들, 멤버들, 회사 분들, 그리고 많은 스탭 여러분들, 이밖에도 부족한 저의 행동으로 상처받으셨을 많은 분들을 생각하며 저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일로 여러분들이 받으신 상처와 실망감의 몇 배를 더 뼈저리게 느끼고 깊이 뉘우칠 것이며, 돌이킬 수 없는 행동을 향한 모든 비난과 질책들을 마음 속에 새기고 앞으로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해 마음 깊이 반성하며 살아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IST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