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기(왼쪽), 이태현 사진제공=ENA

전 씨름선수 이만기와 이태현이 ‘씨름의 제왕’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18일 오전 11시 tvN STORY와 ENA채널이 공동제작하는 남자 씨름 버라이어티 '씨름의 제왕' 제작발표회가 녹화 중계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전성호 PD와 함께 전 씨름선수 이만기, 이태현, 모델 겸 방송인 줄리엔 강, 방송인 최영재, 코미디언 강재준, 방송인 샘 해밍턴, 배우 김승현, 아나운서 김환, 격투기 선수 정다운, 소방관 홍범석이 참석했다.

'씨름 레전드' 이만기, 이태현은 지난 '씨름의 여왕'에 이어 '씨름의 제왕'에도 감독으로 참여했다. 먼저 이태현은 "'씨름의 여왕'에서 '씨름의 제왕'까지 가야한다"라며 "씨름을 시청자에게 보여주기 위해 참여 결정했다"라고 출연 결심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만기는 "씨름인의 한 사람으로서 씨름이 있는 곳이라면 지옥까지 가서 알려야 한다"라며 "소중한 문화 유산이기에 5000만 국민이 씨름을 알 때까지 같이 가야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번에는 여왕과 함께 했지만, 이번에는 진정한 남자들이 있는 힘의 세계를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깊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씨름의 제왕’은 여성 씨름 예능으로 주목 받은 ‘씨름의 여왕’에 이은 남자 씨름 버라이어티로 오늘 오후 8시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