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금수저' 연우가 배우 이민호와의 열애설을 다시 한번 해명했다.

연우는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최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금수저'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이가 우연히 얻게 된 금수저를 통해 부잣집에서 태어난 친구와 운명을 바꿔 후천적 금수저가 된 인생 어드벤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연우는 이번 작품에서 금수저로 흙수저 인생을 바꾼 인물 오여진 역을 맡아 열연했다.

작품에서 성공에 대한 야망으로 가득찬 오여진을 연기한 것과 달리 실제 연우는 한층 더 발랄하고 귀여운 매력의 소유자다. 취미로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 그라운드, 오버워치 등 다양한 PC 게임을 즐기는 소탈한 면모도 있을 정도.

특히 연우에게 게임은 뗄 수 없는 취미였다. "쉴 때 게임을 많이 한다"는 연우는 "롤(리그 오브 레전드), 배그(배틀 그라운드), 옵치(오버워치)도 많이 했는데 줄였다. 이제는 게임보다 연기 공부하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라며 웃었다. 그럼에도 그는 "'금수저' 촬영이 끝난 뒤 많이 하긴 했다. 지인들 중에는 실력이 나쁘지 않은 것 같다"라고 뽐내기도 했다.

게임으로 인해 해프닝도 있었다. 배우 이민호와 함께 게임을 하며 친해지다 열애설까지 불거졌던 것. 양측 모두 빠르게 부인하기는 했으나 최근에도 연우와 이민호의 열애설이 쉽게 검색될 정도다. 이에 연우는 "오해가 있던 일"이라고 웃으며 해명했다. 그는 "저도 인생에서 처음 겪은 큰 일이라 생각을 해보지 못해서 당황하긴 했다"라고 설명한 뒤 "처음에 기사로 말씀드린 대로 정말 사실이 아니었다. 그때는 아침에 머리가 다 아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에는 퍼피레드라고 제페토처럼 가상 세계를 꾸미는 게임을 많이 하고 있다. 옛날에 많이 했다가 재출시돼서 빠져서 하고 있다. 모바일로 하는 건데 제 고등학교 친구들 아무도 몰라서 혼자 돈을 들여서 꾸며도 아무도 봐주는 사람이 없어서 아쉽다"라고 수줍게 말했다.

또한 연우는 "게임을 좋아하긴 하지만 프로게이머들과 붙을 실력은 전혀 아니다. 페이커 같은 선수는 개인적으로 '리스펙'하고 존경한다. 멋진 것 같다. 예번에 슈퍼주니어 김희철 선배님과 '유희낙락'에서 방송 때문에 같이 했는데 정말 센스가 좋으시다고 느꼈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제 티어는 골드 1~2 정도다"라고 밝혔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9아토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