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180회 예고

배우 반효정이 데뷔 이래 첫 교양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간 반효정’을 보여준다.

16일 오후 8시 방송되는 TV 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데뷔 58년 차에 첫 교양 프로그램 나들이에 나선 반효정과 함께 겨울 서해의 맛을 찾아 충남 보령으로 떠난다.

반효정은 "대본 없이 카메라 앞에 서는 건 난생 처음"이라며 그동안의 신비주의를 벗어 던지고 '인간 반효정'의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반효정은 미식과는 거리가 먼 친근한 입맛을 공개한다. 그녀는 "가리는 음식 없이 다 잘 먹는 편"이라며 심지어 "평소 김치, 나물, 육개장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며 지낸다"고 밝힌다.

이어 "입맛 까다로운 사람을 보면 짜증이 난다"라는 반효정의 말에 식객 허영만은 "내가 그런 사람"이라고 제 발 저려한다. 본의 아니게 식객을 저격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날 두 사람은 보령의 대표 향토 음식인 세모국 맛집, 보령중앙시장의 '60년 터줏대감' 국숫집, 보령 특산품인 천복굴 요리 전문점을 방문한다.

특히 겨울 한 철에만 나는 해초 '세모가사리'를 넣고 끓인 세모국은 오돌오돌한 식감과 시원한 맛이 난다. 반효정은 처음 맛본 새로운 서해 진미에 백반기행 재출연 의사까지 밝히며 감탄을 금치 못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305jin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