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배우 김영광이 디즈니+ 오리지널 ‘사랑이라 말해요’에서 측은지심을 부르는 짠한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김영광은 지난 22일 오후 공개된 디즈니+ ‘사랑이라 말해요’(연출 이광영) 1, 2회에서 슬픔이 가득 찬 한동진으로 내면의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한동진(김영광 분)은 ‘최선전람’의 대표이자 마음속 상처가 가득한 쓸쓸한 인물이다. 그는 국밥집에서 심우주(이성경 분)와 스쳐 지나가듯 첫 만남을 가지며 이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하게 했다.
동진은 엄마 마희자(남기애 분)가 재혼을 한 가정사를 가지고 있었다. 동진의 새 아빠 심철민(안내상 분)은 13년 전 가족을 버리고 떠난 우주의 친아빠로, 이들은 복잡한 가정사로 얽히게 됐다. 또한 희자는 우주가 살던 집을 판 돈으로 위기에 처한 동진의 회사를 도와주게 되며 우주는 동진에게 복수를 결심했다.
이들의 악연에도 동진은 아무 사실을 모른 채 우주를 사무 보조 아르바이트로 고용했다. 동진은 우주가 자신을 미행하고 자신의 정보를 계속해서 물어보자 “저는 남의 불행에 관심 없어요”라며 우주에게 선을 그었다.
그러던 중 동진의 회사가 준비 중이던 캠핑 페어의 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을 겪고 스파이로 우주가 지목됐다. 동진도 우주를 의심해 자신이 망하길 바라는 신우전람의 신 대표(신문성 분)와 삼자대면을 하자고 했으나 우주의 발뺌 아닌 발뺌에 해고를 선언한다.
그러나 우주는 결백을 주장했고 동진은 우주의 진심을 듣고 CCTV를 다시 확인해 차영민(서동원 분) 과장이 진짜 스파이인 것을 알게 됐다.
이후 동진은 우주를 불러 진심으로 사과하며 "진짜 오늘 웃으면 미친놈인데 웃었어요, 덕분에"라며 우주에게 다시 복직할 것을 제안한다. 이들 앞에 분노한 본부장이 등장해 동진을 때리려는데 이를 우주가 막아주는 엔딩으로 동진과 우주의 본격적인 케미를 예감케 했다.
그런가 하면, 동진은 동창회에서 우연히 7년 동안 사궜던 강민영(안희연 분)이 한국에 돌아온 소식을 듣게 됐다. 동창회를 먼저 나온 동진은 우연히 민영을 발견하고 뒤쫓았지만 이내 놓치게 됐다. 동진과 민영은 과거 캠핑을 함께 즐기는 회상 장면이 나와 이들 사이에 어떤 사연이 숨어져 있는지 궁금하게 했다.
‘사랑이라 말해요’는 매주 수요일에 공개된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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