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트롯맨’ 참가자 황영웅이 과거 행적이 논란되는 가운데, 그에게 폭행 피해를 본 사람이 8명에 달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피해 여성들과 인터뷰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황영웅의 폭행 대부분은 만취한 뒤 이뤄졌다. 만취하면 폭행이 뒤따르는 경우가 많았다"며 "그 가운데 피해 여성 A씨는 맞은 횟수만 7회에 달했다. 한 번은 A씨가 폭행당하는 것을 본 행인이 112에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다. 하지만 연인 관계였던 두 사람은 '아무 일도 없었다'고 해명하면서 현장 체포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이 출동한) 또 한 번의 케이스가 있는데, 황영웅이 늦은 시간에 A씨의 자취방에 몰래 들어가 폭행까지 한 사건"이라고 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A씨는 황영웅을 무단침입과 폭행으로 경찰에 신고했고, 당시 황영웅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됐다고 한다.
무단침입과 폭행으로 고소까지 이뤄졌지만, 제3의 인물이 개입하면서 A씨는 끝내 고소를 취하했다고. 그 이유에 대해 이진호는 "(A씨가) 고소를 취하하지 않으면 '황영웅과 잤다. 황영웅과의 관계에 대해서 폭로하겠다'는 말에 고소를 취하했다"며 "당시 A씨는 너무 어렸고, 여러 가지로 (황영웅 측의 협박이) 무서웠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A씨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 A씨는 황영웅이 방송에서 하차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용서할 뜻도 없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진호는 "제가 확인한 황영웅의 폭행 피해자만 8명 이상이다. 여성 폭행 건과는 별도의 사건"이라며 "여성 폭행의 경우에는 (황영웅이) 술에 취하면 목을 조르고, 배를 주먹으로 때렸다. 벽에 밀쳤다는 당사자의 직접적인 증언이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진호는 황영웅 측이 피해자와 몰래 합의를 시도한 정황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소속사 측인지, 제작진 측인지 파악되지 않았지만 관계자가 직접 울산에 내려갔다"며 "합의금인지 위로금인지 돈의 성격은 불분명한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에게 전달됐다"고 했다.
끝으로 이진호는 “외적으로는 ‘사실 확인 중’이라고 밝히면서 뒤에서는 거액의 합의금이 오고 갔다는 정황이 파악됐다”며 “황영웅은 주변 지인들에게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황영웅은 피해자를 직접 찾아가 사과까지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