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홈즈'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제주 1년 살이 꿈을 '구해줘! 홈즈'를 통해 이루게 됐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의뢰인 가족이 양 팀의 최종 매물이 아닌 덕팀의 '별이 빛나는 탕에'를 선택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는 제주 '일년살이'를 꿈꾸는 3인 가족이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현재 의뢰인 가족은 직장을 퇴사한 후 제주에서 '한달살이'중이며, 아이와 더 좋은 추억을 쌓기 위해 '일년살이'까지 결심했다고 한다.

3인 가족이 원하는 조건은 제주 바다에서 차량 10분 이내의 곳으로 인프라와 단지가 형성된 곳을 바랐다. 또, 풀옵션의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을 원했으며, 방 2개 화장실 1개 이상을 희망했다. 예산은 보증금 2000만 원에 연세 최대 2500만 원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복팀에서는 댄서 가비와 양세형이 출격했다. 복팀의 첫 번째 매물은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의 '담 쌓는 제주도 좋아'였다. 한적하고 고즈넉한 원주민 마을로 인근에 금능 해수욕장과 협재 해수욕장 그리고 노을 명소인 차귀도가 있었다. 외형은 석구조의 제주 전통 돌집으로 특대형의 잔디마당이 있었으며, 내부는 편리한 현대식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었다. 탁 트인 개방감을 자랑하는 단층집으로 생활이 편리했으며, 각 방마다 제주의 자연을 감상할 수 있었다.

두 번째 매물은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에 위치한 '가까비~ 가까비~ 더 가까비 하우스'였다. 제주공항에서 차로 20분 떨어진 곳으로 인근에 일몰과 고래 전망대로 유명한 '남도리쉼터'가 있었다. 12세대가 모여 사는 단지형 단독주택으로 유니크한 외관을 자랑했다. 다각형 구조로 이루어진 재밌는 구조에 가전, 가구가 풀옵션이었으며, 모든 층에서 애월 바다 뷰를 감상할 수 있었다. 아늑한 복층공간의 천장 창문에서는 돌고래는 물론 야경까지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덕팀에서는 셰프 정호영과 김숙이 출격했다. 첫 번째 매물은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의 '8자수 하우스'였다. 각종 맛집과 생활 인프라가 보장된 애월에 위치한 매물로 18세대가 거주하는 전원주택단지였다. 입구에는 돌하르방이 반겨주고 있었으며, 길게 뻗은 마당에는 크고 작은 야자수가 자라고 있었다. 개방감 좋은 거실의 통창으로 내 집 앞마당의 야자수를 보며 힐링 할 수 있었다. 2층에도 방과 거실, 미니주방이 있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

두 번째 매물은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별이 빛나는 탕에'였다. 바닷가에서 직선거리 1km떨어진 곳으로 인근에 올레길 18코스와 마트와 병원 식당이 있었다. 푸른 잔디 마당에는 잘 가꾸어진 조경이 눈길을 끌었으며, 마당 한편에는 야외 프라이빗 노천탕이 있었다. 2022년 준공된 단독주택으로 내부는 우드&화이트 인테리어로 흠잡을 곳이 없었으며 넉넉한 주방과 물부엌까지 있어 생활의 편리함을 더했다.

복팀은 '담 쌓는 제주도 좋아'를 최종 매물로 선택했으며, 덕팀은 '8자수 하우스'를 최종 매물로 선택했다. 의뢰인 가족은 양팀의 최종 매물이 아닌 덕팀의 '별이 빛나는 탕에'를 선택하며, 노천탕과 넓은 마당 그리고 인근에 위치한 맛집이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이어, 파도파도 '홈서핑' 코너에서는 제주시 애월읍의 '맨도롱 온실 주택'을 파 보았다. 독특한 스킵 플로어 구조의 집으로 동양적인 툇마루 복도부터 각 공간마다 단차를 두고 있었다. 우드톤의 인테리어는 흠잡을 곳이 없었으며, 숲 속을 담은 야외 테라스까지 있었다. 무엇보다 주거 공간과 연결된 특대형 유리 온실이 눈길을 끌었으며, 온실 2층에서는 일광욕과 반식욕을 즐길 수 있어 모두를 감탄케 했다.

MBC '구해줘! 홈즈'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