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당나귀 귀'에서 '미스트롯2' 아기호랑이 김태연의 근황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4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데뷔 50년차 무대 대통령 김연자가 새로운 보스로 합류했다.

이날 스페셜 MC로 출연한 장영란은 김연자에 대해 "예전에 트로트 방송에서 심사위원을 함께 했었는데 그때도 너무 잘 이해해주시고 열려있는 분이라는 느낌이었다. 항상 웃으신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화내는 모습이 없으면 뒤에서 장난 아닐수도 있다. 그게 걱정된다"고 말했고, 김연자는 "('갑' 버튼을) 누를일 없을거다. 뒤에서도 똑같다"고 단언했다.

만 50년째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김연자는 자신이 어떤 보스냐고 생각하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자화자찬해도 되냐. 모든 사람한테 친절하다. 친절한 연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등장한 자료화면에서 황민우는 "무서운 보스다. 김연자 선생님한테 노래를 배운 적 있는데 3, 4시간동안 혼나기만 했다"라고 폭로했다. 이어진 영상에서도 "편하게 하고 나만큼만 해", "가사 틀리면 안된다", "장례식 왔어?", "자꾸 박자도 밀리고 있다" 등 김연자의 날카로운 지적들이 이어졌다.

이후 김연자를 기다리는 네 명의 후배들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나태주는 "스승의날 기념으로 선생님께 좋은 자리를 통해 기분 좋게 해드려야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던 중 화면에 잡힌 소녀를 본 패널들은 "태연이?", "태연인가?"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3년 전 '미스트롯2'에 초등부로 출연했을 때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훌쩍 자란 근황에 쉽게 동일인물이라고 매치하기 힘들었던 것.

이어 인터뷰 화면에 나온 김태연이 자기소개를 하자 패널들은 "태연이 왜이렇게 컸어?"라며 충격을 금치 못했다. 장영란은 "젖살이 쪽 빠졌다"고 놀랐고, 김희철은 "진짜 컸네.."라고 감탄했다.

이 가운데 나태주는 "스승의날 기념으로 김연자 선생님께 작은 파티, 좋은 시간 보내려고 이렇게 자리했다"고 한 자리에 모인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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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