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연 전문 배우’ 홍승범이 본업으로는 생활이 어려워 분식집을 함께 운영 중이라고 털어놨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TV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엔 33년차 재연 배우인 홍승범과 그의 아내인 32년차 배우 권영경이 함께 나왔다.
권영경은 "가게를 운영하기 전엔 현금 서비스, 카드론으로 돌려막기를 하면서 살았다. 배우 생활을 하려고 가게를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촬영이 들어오면 가게의 문을 무조건 닫는데 촬영 제안이 들어오지 않아서 문제라고 고백했다.
홍승범은 "손님들이 '요새 왜 TV에서 안 보이냐'고 할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아내와 제가 떡볶이 아줌마·아저씨로 비쳐질까 약간은 비참하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고 했다.
또 처가살이가 24년 차라는 홍승범은 "장인과 매일 술 12병씩 마셨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런데 홍승범은 아내로부터 월급 10만원을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최근엔 10만원을 더 올려달라고 요구했다. 이 건으로 두 사람은 갈등을 겪고 있었다.
이에 대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10만원이라는 돈 액수가 중점이 아닌 것 같다. 이걸 관철하려고 하는 건 자존심이 걸려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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