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 '바바요' 웹예능 ‘투머치토커’ 황영진

코미디언 황영진이 600억 원대 ‘맘카페’ 사기 피의자 A씨와 접촉했던 경험을 전했다.

14일 IHQ 바바요에 공개된 웹예능 '투머치토커'는 탤런트 현영의 600억 사기 연루설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다. 앞서 현영은 맘카페 회원 A씨가 상품권 재테크를 통해 고수익 이자를 보장하겠다고 속인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현영은 자신도 피해자일 뿐이라며 지난해 12월 A씨를 차용금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황영진은 "사실 이 A씨는 저랑도 접촉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워낙 유명하다. 저는 아는 연예인을 통해 이분을 소개받았는데, 저한테는 인천 지역의 큰 행사를 이분이 다 아시기 때문에 저를 MC로 써준다고 했다"며 "실제로 알아보니 어마어마한 분이더라. 그래서 제가 굽신거리고 '누님'이라 부르며 잘해드렸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워낙 유명한 사람이 많고 저는 인지도가 낮아서 결국 절 안 쓰더라. 약간 화가 난 상태인데 결국 이런 사건에 연루됐더라"라고 해 충격을 안겼다.

실제 A씨의 인맥에 대해 묻자, 황영진은 "이분 말 한마디에 대형 행사 진행자를 교체할 만큼의 힘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이분을 추종하는 연예인들이 정말 많았다. 연예인들에게 많이 퍼줬기 때문에 다 신뢰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A씨는 2019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회원 수 1만5000명 규모의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면서 회원 61명으로부터 142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달 구속 기소됐다. 더불어 상품권을 미끼로 회원 중 282명으로부터 464억 상당의 자금을 불법으로 모으는 유사 수신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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