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 피프티피프티 사태 방송과 관련해 편파 구성에 대한 비판이 쇄도하는 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

22일 오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약칭 방심위) 관계자는 OSEN에 "최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와 관련해 이날 오전 9시 30분까지 집계된 민원은 435건이다"라고 밝혔다.

하루 전인 지난 21일 오전 9시 30분까지 집계된 관련 민원 건수가 115건인 바. 불과 하루 만에 300건이 넘는 관련 민원이 폭발하듯 밀려온 것이다.

지난 19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약칭 그알) 1365회에서는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라는 제목 아래 피프티피프티 사태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됐다. 피프티피프티 사태는 데뷔 1년도 안 돼 신곡 '큐피드'로 빌보드 차트까지 오르며 큰 사랑을 받은 걸그룹 피프티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와 전속계약 분쟁을 겪는 사건이다.

어트랙트는 피프티피프티가 갑작스럽게 전속계약 분쟁을 제기한 것에 대해 외부세력의 템퍼링 의혹을 제기했고 그 대상으로 더기버스 측을 지목했다. 그러나 더기버스 측은 이를 부인했다. 또한 피프티피프티 측은 정산 문제를 거론했더니 어트랙트 측이 외부세력, 멤버 빼가기와 같이 자극적인 표현들로 말을 돌렸다며 반박했다.

이 가운데 시청자 일각에서는 '그알' 방송에서 더기버스를 놀란 의혹은 다루지 않고 어트랙트 측의 주장은 정확히 다루지 않았다며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에게 치우친 편파 방송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해당 '그알' 공식 홈페이지는 3000건이 넘는 항의글이 작성되고, 방심위에도 민원이 폭주하는 상태다. 다만 방심위 관계자는 "민원이 접수됐을 뿐 아직 심의 안건으로 상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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