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피지컬:100' 시즌2에 뜰 전망이다. "아저씨 무시하지마"라며 화제였던 추성훈에 이어 김동현까지 사랑받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일 김동현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100' 시즌2 출연 소식이 알려졌다. '피지컬:100'은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 1위까지 기록했던 예능으로,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현재 시즌2가 제작 중이다.

이와 관련 넷플릭스 측은 "확인불가"라며 비공개 방침을 밝힌 상황. 김동현의 소속사 본부이엔티 측도 즉답을 피했다. 다만 다수의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동현은 '피지컬:100' 시즌2에 출연하며 출연자 비밀 유지 조항으로 인해 이를 밝히지 못하는 상태다.

모호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김동현의 '피지컬:100' 시즌2 출연은 가능성 만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스턴 건'으로 불리며 격투기 선수로 큰 활약을 보여줬던 김동현인 만큼 '피지컬:100'에서 여전한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지 호기심과 기대감을 동시에 자아내기 때문이다.

김동현은 현재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보다 친숙한 이미지의 소유자가 됐다.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약칭 놀토)'에서는 유독 어리숙한 모습과 처참한 받아쓰기 실력으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바. 오죽하면 '놀토'에서 김동현의 별명이 '놀토의 보물'일 정도다.

그러나 그가 최초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준 건 격투기 선수다. 한국인 최초 UFC 진출에 성공한 그는 UFC 웰터급 최고랭킹 6위까지 올랐었고, 13승으로 한국인 최다승을 보유한 선수다. 잠정적으로 은퇴한 뒤에는 추성훈과 함께 후배 격투기 선수를 이끌며 격투기 선수와 방송인으로 동시에 사랑받고 있다.

더욱이 '피지컬:100' 시즌1에서는 추성훈이 출연해 큰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다. 다른 출연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장'의 이미지를 가졌던 그의 활약이 더해지며 추성훈이 SNS에 "아저씨 무시하지마"라고 남긴 말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추성훈이 당시 '아재파탈'이라고 불리며 아저씨들의 희망으로 부상했을 정도.

이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김동현, 삼남매를 둔 아빠이자 또 다른 아저씨인 그가 절친한 격투기 선배 추성훈의 뒤를 이어 '피지컬:100' 시즌2에서 또 다른 '아재파탈' 수식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확실한 건 이미 팬들은 기대하기 시작했다.

'피지컬:100' 시즌2는 내년 상반기 넷플릭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