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에서 얼굴을 알린 김지성이 미스코리아 선(善)에 오르며 한국을 대표하는 미인으로 거듭났다.

김지성은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67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선(善)에 당선됐다.

지난 1957년 시작된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지(智) 덕(德) 체(體)를 갖춘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여성 인재를 발굴·양성했다. 올해로 67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이 대회를 통해 고현정, 김남주, 김사랑, 김성령, 박시연, 성현아, 손태영, 염정아, 오현경, 이보영, 이승연, 이하늬 등이 얼굴을 알렸다.

올해는 본선 진출자 30명이 치열한 미의 제전에 뛰어들어 각자의 매력을 뽐낸 가운데 영예의 ‘진(眞)’의 왕관은 최채원이 차지했다.

더 눈길을 끈 건 ‘선’에 당선된 김지성이다. 김지성은 2016년 방송된 Mnet ‘프로듀스101’ 시즌1에 출연했지만 최종 68위로 탈락했다. 이후 배우로 활동을 시작한 김지성은 드라마 ‘더 미라클’, ‘네 볼에 터치’, ‘발자국 소리’, ‘인형의 집’, ‘우아한 친구들’ 등에 출연했다.

김지성의 근황이 전해진 건 지난 5월, 미스코리아 서울 예선이었다. 김지성은 동생 김홍은과 함께 서울 예선에 참가, “다양한 매력으로 2023 미스 서울의 엔딩 요정이 되고 싶은 참가 번호 17번 김지성이다. 지금까지 이런 자매는 없없다. 이것은 유전이가 재능인가. 미스 서울에 자매가 참가했다고 하는데, 이번 미스 서울의 엔딩 요정은 저희 자매로 장식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지성은 당당히 ‘미(美)’에 오르며 본선에 진출했고, OSEN에 “다양한 활동과 봉사활동으로 미스서울의 가치를 올리는데 이바지하겠다. 더 나아가 2023 미스코리아 본선 대회까지 좋은 결과를 맺기 위해 지금처럼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지성은 본선 진출자들과 함꼐 재활용한 옷을 입고 ‘RE:퍼포먼스’로 춤 실력과 무대 매너를 보였다. 드레스 퍼레이드를 통해서는 우아한 자태를 보여줬고, 그 결과 ‘선(善)’에 당선되며 한국을 대표하는 미녀로 거듭났다.

‘프로듀스101’ 탈락으로 아쉬움을 남긴 김지성이었지만 그로부터 약 7년 후, ‘미스코리아’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