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배우 이선균과 가수 지드래곤의 마약 의혹 사태가 일파만파로 퍼지며 애꿎은 연예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최근 이선균의 마약 투약 의혹이 제기되며 연예계는 충격에 빠졌다.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이선균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실장 A씨가 VIP들과 마약을 투약한다는 제보를 받고 A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이선균의 혐의도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선균은 지인의 소개로 해당 유흥업소를 알게 된 후 A씨와 친분을 쌓고 대마 등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선균 측은 “현재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후 이선균 외에도 유명 연예인이 마약을 투약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고, 해당 연예인이 지드래곤으로 밝혀지며 이번 사태는 가요계까지 번졌다.

이처럼 마약 스캔들이 연예계를 강타하자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각종 루머와 지라시, 가짜뉴스가 줄을 이으며 무고한 스타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경찰 측이 피의자 중 연예인은 이선균과 지드래곤뿐이라고 밝혔지만 아님 말고 식의 수많은 가짜 뉴스가 생성돼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가짜뉴스와 루머 등에 언급된 연예인들은 일제히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발표하며 황당함을 드러내고 있다. 루머에 언급된 방탄소년단 측은26일 OSEN에 "방탄소년단은 악성 루머와 무관하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무분별한 루머 유포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A형 독감 후유증으로 활동을 쉬고 있던 르세라핌 김채원 측도 “김채원 관련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독감 후유증으로 컨디션을 회복 중이며, 11월 1일에 스케줄에 복귀한다”고 설명했다.

(여자)아이들의 소연 역시 루머를 강력 부인했다. 소속사 측은 “(전소연 관련 루머는)사실무근이다. 허위사실 유포 게시글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가수 겸 작곡가 박선주는 이선균 사건 관련 루머에 대해 “관련 루머는 사실 무근이다. 현재 제주도에서 잘 지내고 있다”라며 “루머와 지라시가 확산될 경우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경찰은 “걸그룹 출신이 내사 진행 중이라는 기사는 오보”, “현재까지 수사 중인 추가 연예인은 없다”라고 밝힌 바, 무분별한 가짜뉴스 생성과 소비는 지양해야 할 때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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