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가 대권 도전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LG유플러스 상암사옥에서 U+모바일tv & KBS 추리 리얼리티 예능 ‘서치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임형택 PD와 김주형 PD, 방송인 전현무가 참석했다.

‘서치미’는 플레이어(게스트)가 ‘진짜 지인’과 지인을 완벽하게 흉내 내는 ‘시치미단’ 패널 사이에서 ‘진짜 지인’을 추리하는 예능이다. 여러 방해 공작 사이에서 ‘진짜 지인’을 찾아내는 데 성공하면 1000만 원이라는 거금이 주어지며, 찐지인 찾기라는 신선한 콘셉트로 새로운 추리 예능 장르의 탄생을 알렸다.

최근 새 프로그램을 늘려가고 있어 대권에 도전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받고 있는 전현무는 “기안84가 진심으로 연예대상을 받길 바란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놀렸는데, 정말 관심이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굉장히 신경을 쓰고 있더라. 내 느낌으로는 수상 소감을 지금부터 짜고 있는 것 같다. 눈이 불안하고 초조해보인다. 상을 받을 것 같은데 수상 소감을 걱정하진 않을까 싶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그 녀석이 겐지스강 물을 먹으면서 내가 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라톤으로 만루홈런을 쳤다. 나는 9회말 투아웃에 몰려있는데 나는 대타로 다작, 카메오, 팜유 대만 투입으로 역전을 노리며 선의의 경쟁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현무는 “내가 대상을 받고 울었는데, 기안84가 받아도 눈물이 날 것 같다. 오랜 세월 같이 했고 고민도 알고 있다. 분해서 우는 것도 있겠지만 만감이 교차할 것 같다. 기분이 묘할 것 같다. 진행을 막판에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이 간다. 그리고 양복을 돌려받기 보다는 새 양복을 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치미’는 매주 월, 화 밤 12시에 U+tv를 통해 공개되며, KBS2에서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45분에 만나볼 수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