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필라테스 여신’ 양정원이 결혼 7개월 만에 ‘토끼띠맘’이 됐다. 예정일보다 빠르게 찾아온 아기와 함께 엄마로서 새로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
8일 OSEN 취재 결과, 양정원은 최근 득남했다. 지난 8월 임밍아웃(임신+커밍아웃)을 한 지 약 4개월 만이며, 지난 5월 결혼 이후 약 7개월 만에 엄마가 됐다.
양정원은 지난 5월, 8살 연상의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하며 인생 2막을 열었다. 결혼식은 신랑과 가족들을 배려해 양가 가족들과 가까운 친척, 지인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먼데이키즈 이진성, 더원 정순원, god 손호영이 축가를 부르며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양정원은 2008년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3’로 데뷔했다. SBS 드라마 ‘우리 갑순이’에도 출연했고, MBC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필라테스 여신으로 주목을 받았다.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체육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양정원은 필라테스 전문 강사이자 교수로 활동 중이다.
결혼 후 3개월 만인 지난 8월에는 임신 소식을 전하며 축하를 받았다. 양정원은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어요. 우리에게 와줘서 고마워 파랑아”라고 전했고, 홍윤화, 고우리, 심으뜸 등 연예계 동료들이 양정원의 임신을 축하했다.
결혼 7개월 만에 양정원은 엄마가 되는 기쁨을 안았다. 양정원은 OSEN에 “파랑이가 저희를 빨리 만나고 싶었는지 예정일보다 조금 빠르게 찾아왔다. 기쁘고 벅차면서도 마르고 작은 아기를 보니 미안한 마음이 커서 더 보듬어 주고 싶고 더 사랑해주고 싶다. 출산하고 아프고 힘든데도 아기만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 힘들었던 모든 것들은 사라지고 행복한 감정만 남는다. 파랑이를 통해 소중하고 특별한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되어 너무 다행이라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양정원의 출산에 가족들 모두가 기뻐했다고. 양정원은 “아이의 탄생에 가족들 모두가 기뻐하고 있다. 가족들 모두 아기를 서로 안겠다고 난리다”라며 가족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 남자의 아내가 된 뒤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양정원. 그는 “한 아이의 엄마가 되고 나니 저희 어머니가 얼마나 지혜롭고 헌신적인 분인지 깨닫게 됐다. 저희 어머니를 닮은 엄마가 되고 싶다”며 “아이는 건강하기만 하면 바랄 게 없지만, 사람들을 배려할 줄 아는 현명하고 용감한 남자로 자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양정원은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양정원은 “어느덧 2023년 연말이 다가왔는데 체중이 많이 늘어 팬분들과 같이 파이팅하면서 다이어트 소식 공유하고 싶다”며 “당분간은 이전과 같이 대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필라테스 센터 운영하면서 최대한 아기에게 집중하고 싶다. 잘 회복해서 돌아오고, 종종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근황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