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종업계, 장기 연애, 공개 자랑. 배우 신민아, 이선빈, 최수영이 나란히 누리고 있는 행복한 요소다. 오랫동안 교제하고 있는 연인이 같은 직업 배우인 까닭에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아낌없이 받고 있다. 공개 연애 중이기에 인터뷰에서도 숨기 지 않고 자랑했던 그들이다.

#신민아

‘천사의 의인화’ 신민아는 올겨울 또 하나의 훈훈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지난 6일 개봉한 ‘3일의 휴가’가 그것. 이 작품은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김해숙 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신민아 분)의 힐링 판타지 영화다. 김해숙과 신민아의 가슴시린 모녀 케미 덕분에 관객들은 펑펑 울고 흐뭇하게 웃었다.

이는 시사회에 참석한 ‘8년째 공개 남친’ 김우빈도 마찬가지였다. 신민아는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영화를 보고 같은 배우로서 해준 말이 있냐”는 질문에 “다들 너무 재밌게 봤다고 하더라. 비슷한 감정으로 봤던 것 같다. 좀 울지 않았을까요?”라고 답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선빈

배우 이선빈과 이광수도 각자의 자리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는 커플이다. 특히 이선은 최근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소년시대’를 통해 ‘부여 흑거미’로 불리고 있다. 임시완과 러브라인, 사제지간 등을 오가는 케미와 맛깔나는 사투리 연기, 액션 연기로 다시 한번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와 관련해 기분 좋게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고 이선빈은 결혼 질문을 받았다. “너무 훅 들어오신 거 아닌가요”라고 호탕하게 웃은 그는 “애정전선은 변함이 없다. 소년시대’를 너무 재밌게 보고 있다고 한다. 제가 촬영 중이라 지방에 있어서 정주행 할 친구가 필요하니 한번에 몰아보려고 기다리는 것 같다”고 쿨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수영

무려 10년째 공개 열애를 이어오고 있는 최수영-정경호 커플도 마찬가지. 지난 8월 최수영은 지니TV오리지널 드라마 ‘남남’ 종영 인터뷰에서 정경호의 반응에 대해 “‘남남’을 같이 너무 좋아해줬다. 진짜 많이 챙겨봐줬고, 시청률도 저보다 더 많이 신경쓰더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심지어 “아침마다 ‘오늘은 얼마 나왔다’고 문자가 와 있다. 제가 고생하고 많이 고민한 것에 대한 결과를 저보다 신경써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자랑해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정경호 또한 앞서 tvN ‘일타 스캔들’ 종영 인터뷰 자리에서 "너무 재밌게 봤고 잘 봤다고 해줬다”고 최수영의 반응을 자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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