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가 복귀 후 아내 민혜연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5일에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사생활 논란 후 방송에 복귀한 주진모가 그동안의 심경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주진모와 허영만은 대구에서 맛집 기행을 떠났다. 주진모는 평소 먹성에 대해 "보기와는 다르게 대식가다. 관리하느라 소식하는데 관리 안 할 땐 엄청 먹는다"라고 설명했다. 주진모는 5년만에 복귀에 관리를 안 할 땐 많이 먹는다며 최근 유산소 운동을 하며 몸매를 관리중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주진모는 허영만에게 아내가 의사 민혜연이라고 이야기하며 친한 아나운서를 통해 만난 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만나다가 결혼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날 주진모와 허영만은 제작진의 저녁밥을 걸고 낚시 내기를 시작했다. 주진모는 연예계에서 소문난 낚시꾼으로 과거 옆집 아저씨를 따라갔다가 낚시에 빠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허영만은 바로 낚싯대를 잡았고 낚시를 시작한 순간 참가자미 두 마리를 낚아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주진모 역시 참가자미를 낚으며 행복해했다. 주진모는 연속으로 주꾸미를 낚았고 스코어는 순식간에 2대 2가 됐다. 하지만 허영만이 또 한 번 참가자미를 낚았다.
주진모는 그동안 방송에 나오지 않아 공백기를 갖는 동안 근황을 이야기했다. 주진모는 "20대 초반에 배우가 될 땐 자신만만하고 무서울 게 없었다. 30대, 40대를 지나니까 또래 친구들과 역전이 되더라"라며 "3년 동안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마음이 무너지더라. 그때 아내가 옆에서 큰 힘이 돼줘서 웃는 얼굴로 지낼 수 있었다"라며 아내 민혜연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주진모와 허영만은 다양한 해산물이 가득한 수산물센터로 향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겨울 대방어를 보고 크기에 감탄했다. 허영만은 "그동안 어떤 배역을 많이 맡았나"라고 물었다. 주진모는 "생긴 게 이래서 남성적인 역할을 많이 맡았다. 액션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첫 TV데뷔는 뭐였나"라고 물었다. 주진모는 "자양강장제 CF였다. 농구공을 던지고 '한 게인 더 해?' 이렇게 말하는 CF였다"라고 말했다. 주진모는 자신의 성격에 대해 "보기와는 다르게 새가슴 소심하다는 얘길 많이 들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