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경준이 불륜 의혹에 휩싸인 지 일주일 가까이 됐는데 여전히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 아내인 배우 장신영이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 많은 누리꾼이 장신영의 SNS을 찾아가 훈수를 두고 있는 것.

지난 3일 강경준이 상간남으로 지목돼 피소를 당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강경준이 5000만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했다고 알려졌는데, 고소인은 강경준이 한 가정에 상간남으로 개입해 그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강경준과 고소인의 아내 A씨는 부동산 중개업체에 재직 중으로, 고소인은 ‘강경준이 A씨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부정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고소인은 이를 증빙할 증거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준 측은 이날 “지금 소속사는 배우가 오늘 소장을 받은거까지 확인했습니다”며 “내용을 보니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회사는 순차적으로 대응 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드릴 말씀 있으면 지금처럼 소통드리도록 하겠습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강경준은 의혹이 불거진 지 일주일이 다 되가는데 이렇다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사실 현재 강경준은 소속사가 없는 상태라고 봐야 하는 상황. 소속사는 지난해 10월 강경준과 전속 계약이 만료됐고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는 동안 도와주며 전속계약 연장에 관해 논의 중이었으나 이번 의혹으로 해결 전까지 전속계약 연장 논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그런 와중에 강경준과 A씨로 추정되는 두 사람이 주고 받은 메시지까지 공개됐다. 두 사람의 관계를 추정할 수 있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가 공개됐는데도 강경준은 이에 대해 일절 입을 열지 않고 있다.

소속사가 계약연장 논의를 중단했기 때문에 강경준이 적극적으로 의혹에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혀야 하는데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데다 SNS 계정까지 폐쇄, 소통 창구를 스스로 막아버렸다.

결국 누리꾼들은 장신영의 SNS을 찾아갔다. 장신영은 지난해 10월 게시물을 끝으로 SNS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누리꾼들이 장신영의 SNS에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훈수까지 두고 있다.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무조건적 비난은 지양해야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이혼 소송 들어가라”, “용서해주면 안 된다”, “절대 이해하려고 하지 말아라” 등 이혼하라는 반응과 “너무 속상하다. 두 분 지금 상황을 잘 극복해서 행복하게 살길”, “애들도 있으니 참고 살아야 한다”, “모든 부부 다 위기가 있다” 등 불륜 의혹에 휩싸인 강경준을 용서하고 살아야 한다는 반응 등 누리꾼들의 훈수가 이어지고 있다.

장신영이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거나 댓글창을 닫는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아 이 같은 누리꾼들의 반으이 쏟아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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