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하리수가 근황을 전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서는 방송인 하리수가 게스트로 출연, '프러포즈를 받은 적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하리수는 "일본에 있을 때 일본 기업 회장님에게 제안받았는데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났다"라고 털어놓으며 "우리나라 재벌이나 연예인들 대시를 많이 받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다만 하리수는 "혼자 사는 게 편할 것 같다. 지금 당장 결혼할 생각은 없다. 혼자 살면서 가끔 남자 친구를 만나 데이트나 연애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하리수는 '대무당이 돼야 했다'는 점사에 "촉이 좋다"라면서 "트렌스젠더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서부터 가위도 너무 많이 눌렸고, 나는 귀신을 너무 많이 봤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1995년 1월, 일본 히메지에서 일을 할 때였다. 36년 만에 폭설이 내려 택시가 안 잡혀서 걸어가고 있었다. 일본에는 조그마한 신사가 있다. 그 앞을 지나가고 있는데, 같은 숙소 사는 언니들이 '한국 가기 전에 눈도 보고 너무 좋다'고 하더라. 그때 뭐에 홀린 듯이 '좋긴 뭐가 좋아요, 천지개벽이 일어날 것 같은데'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얘기를 하고 6시간 후에 갑자기 쿵쿵 소리가 나더니 지진이 막 나는 거다. 히메지 바로 옆에 고베가 있었는데, 그때 대지진이 나서 정말 많은 분이 세상을 떠나셨다. 그때 '내가 신기가 좀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사람을 보면, 그 사람에 대해 점사가 보일 때가 많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하리수는 2007년 가수 출신 사업가 미키정과 결혼,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2017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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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베짱이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