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배우 손예진이 최근 소아청소년미혼모 가정에 1억 5천만 원을 기부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지난해 연말, 손예진은 현빈과 함께 부부 이름으로 서울 아산병원과 재단법인 주사랑공동체의 베이비박스에 총 1억 5천만 원을 기부했다.

두 배우가 후원한 기부금은 아산병원을 통해 소아청소년의 치료비 지원을 위해 쓰이게 되고, 베이비박스를 통해서는 미혼모 가정의 지원 사업과 자립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기금으로 쓰여 지게 된다.

이와 관련해 손예진 소속사 관계자는 31일, OSEN을 통해 "손예진 씨 본인이 직접 베이비박스에 관련된 이야기를 접하신 후 관심을 보이셨다"라며 후원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이후 관련 단체에 후원하고 싶은데, 어디에 후원금이 쓰이면 좋을지를 직접 현장에 가서 보고 결정하고 싶어 하셨다. 소속사 대표님도 손예진 씨가 직접 방문하고 싶어 하시니, 함께 현장에 방문하게 되었다"라며 베이비박스 현장에 방문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사실 손예진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동안 난치병 소아환자 후원과 저소득 장애아 장학금 후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 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기도 했는데.

이에 관계자는 "아무래도 아이의 어머니가 되고 나니, 힘든 환경에 사는 아이들에 관심이 생기면서 꾸준히 후원을 이어오는 것 같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손예진과 현빈은 2018년 영화 '협상', 2019년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호흡을 맞추며 연인으로 발전했고, 2022년 3월 결혼식을 올렸다. 그해 11월 건강한 아들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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