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동상이몽2’에서 김원희가 34년간 흔들림 없는 잉꼬부부 비결을 전수한 가운데, 시어머니에게 숨겼던 비밀을 깜짝 공개했다.

5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김원희가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게스트 김원희에 대해 “연애부터 결혼까지 34년을 오로지 한 명과 사랑에 빠지신 분”이라며 그를 소개했다. 김원희는 연애 15년, 결혼 생활 19년, 남편과 함께한 시간이 무려 34년이라고. 김원희는 2005년 사진작가인 남편과 결혼했다.

패널들은 “대단하다”, “한 사람과 그렇게 오래 함께하는 비결이 뭐냐”며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두 살 연상인 남편과 순애보에 대해 언급,  한 사람과 올해 함께하는 비결을 물었다. 이에 김원희는 “스무살에 만난 남편, 철 없을 때 만나 투닥투닥 잘 싸우기도 잘 싸운다”며 “대신 싸울 때 싸우더라도 화해를 잘 한다”고 했다.

김원희는 “함께 지낸지 30여 년이 지났어도 안 싸우고 이런 건 아니다”라며 “싸우고 나서 화해할 때 꼭 열매가 있어, 화해할 때 잘 화해한다, 왜 냐면 꼭 서로 하나씩 고치기 때문”이라며 성숙한 관계를 유지하는 비결을 전했다.

또 이날, 김원희는 남편을 눈치 본다고 했다. 김원희는 “밖에선 똑순이로 알지만 집에선 많이 게으르다오늘 할일 내일로 미룬다”며 웃음짓게 했다. 베짱이 스타일이라고.

김원희는 “나와 반대로 남편은 부지런, 시간관리와 자기관리를 잘한다”며 “50대 중반인데 아직도 식스팩, 이소룡 몸매다”며 남편을 깨알자랑했다. 김원희는 “나도 탱크톱 차림 입고 운동해도 남편 오면 얼른 윗도리 입는다”며 “누워있다가도 남편오면 뭔가 하는 척한다 , 내가 허술한게 창피해 나름 연예인인데”라며 눈치보는 일화로 웃음짓게 했다.

방송말미 시어머니에게 35년간 숨긴 것이 있다고 고백한 김원희는 “지금까지도 모르신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김원희는 “사실 제가 맏며느리”라며 심각하게 말하더니 “저염식 건강요리를 좋아하는 어머니 늘 슴슴하게 하신다”고 했다.

김원희는 “근데 내가 요리하면 맛있다고 나에게 요리를 배우고 싶다고 하시는데, MSG를 가져간다”며요리실력의 숨겨둔 비밀을 전했다. 특히 시댁에서 요리할 때 필수템이라는 것. 김원희는 “손가락 장갑 한 쪽에 아무도 모르게 넣는다다들 일할 때 , 한 방에 바로 넣을 정도로 넣는다”며 노하우를 전수해 웃음을 안겼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