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윤현준 PD ‘크라임씬 리턴즈’에 게스트를 초대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는 티빙 오리지널 ‘크라임씬 리턴즈’의 연출을 맡은 윤현준 PD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오는 9일 티빙 독점 공개 예정인 ‘크라임씬 리턴즈’는 살인 사건 속에서 출연자들이 직접 용의자인 동시에 탐정이 되어 범인을 밝혀내는 프로그램으로, 2014년 시즌 1을 시작으로 2015년 시즌 2, 2017년 시즌 3까지 화제를 불러 모은 국내 최초 롤플레잉 추리 예능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마지막 시즌 후 약 7년만에 드디어 돌아온 ‘크라임씬 리턴즈’는 전 시리즈를 총괄한 윤현준 PD가 다시 한번 연출을 맡아 완성도와 재미 면에서 더욱 큰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이날 윤 PD는 ‘이번 시즌에도 게스트가 출연하는가’라는 질문에 “시리즈를 즐겨보신 분은 알겠지만, 항상 출연하는 멤버가 6명이었다. 그러니 더 이상 게스트는 없다. 녹화도 모두 끝났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유를 말씀드리자면, 새 인물이 이미 세 명인데, 또 게스트가 오는 게 가능할까 싶었다. 게스트는 매주, 매번, 녹화마다 적응하셔야 한다. 그간 출연한 게스트분들도 ‘한 번 더 하면 잘할 수 있다’고 하셨는데, 그 시간을 또 허비하면서 소중한 이번 편을 정해진 시간 내에 만들어야 하는데, ‘이게 맞을까’ 싶었다. 그래서 과감하게 게스트는 초대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에피소드가 총 다섯 개, 녹화도 다섯 번 진행됐는데, 어찌 됐든 이 여섯 명의 멤버가 합을 맞춰서촬영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거기서 게스트를 추가한다는 게 버겁게 느껴졌다. 세 명의 새 멤버를 훨씬 더 잘 보이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특히 윤 PD는 “사실 또 한 가지 이유가 있는데, 아마 방송을 보시면 이번 시즌에 게스트 출연이 힘들었던 이유를 아실 것”이라고 귀띔해 눈길을 끌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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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티빙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