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배우 이동건이 ‘미우새’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알렸다.

12일 김지석의 유튜브 채널 ‘내 안의 보석’에는 ‘ㄴH 안에 형 있ㄷr…☆★’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지석은 ‘찐친’ 이동건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지석은 “SBS 연예대상 핫이슈상 축하한다. 나 너무 감동 받았다. 소감에서 내 이야기를 해줘서. 난 얘기해줄 줄 몰랐어”라고 고마워했다.

이에 이동건은 “내가 지금 ‘미우새’에서 자리를 잡은 거의 7할이지”라고 말했고, 김지석은 “아휴, 8할이죠. 8할 정도 되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지석은 “나는 수상소감으로 얘기해 주는 게 처음이다. 나 아는 사람이 날 언급해준 게 처음이라 너무 기분 좋았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미우새’에 전립선 관련된 에피소드가 나가고 광고가 들어왔다고. 동반 광고 제안에 김지석은 “난 이동건이 하면 하겠다고 했다”고 했고, 이동건 역시 “나도 김지석이 하면 하겠다고 했어”라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지석은 이동건에게 “안 한다고 했던 거 같은데”라고 의심했고, 이동건은 “네가 또 잘 나간다고 돈을 많이 달라고 했구나. 그냥 하나 하지”라고 핀잔을 줬다. 이에 김지석은 “나는 무조건 한다고 했다”고 억울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석은 “근데 콘티가 중요하다. 우리 둘이 나와서 ‘전립선 지켜주세요’ 이러면 안한다”고 강조했고, 이동건은 “관 같은 걸 쓰고, 눈이 뚫려 있어. 네가 전립선이야. 많이 아픈거야. 그럼 내가 너한테 뭘 먹이는 거 였다. 관이 튼튼해지는 거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동건은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전하며 “원래 2년 전부터 내게 프러포즈를 했다고 하더라. 회사에서는 내 성격을 아니까 말을 안했는데, 이번에 ‘셀러브리티’가 끝나고 다음 작품이 삐거덕하면서 쉬게 됐다. 그때 대표님이 조심스럽게 ‘미우새’ 출연을 권유하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동건은 “나는 안 한다고 했는데, 회사에서는 CP님이랑 메인작가님을 만나서 식사나 한번 하자고 했다. 다다음날인가 만났는데 사실 감동받았다. 나한테 ‘이동건 씨는 재밌을 필요가 없어요. 재미는 우리가 만든다’고 했다. 그 자리에 신동엽 선배가 왔는데, 와서 ‘미우새는 네가 주인공이 아니야, 어머니가 주인공이야’하면서 어머니랑 같이 나오는 게 어떠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혼자 나오는 거랑 어머니랑 같이 나오는 거랑 완전 다르다고 했다. 내가 어떤 짓을 해도 어머니가 보고 계시면 사람들도 어머니 시선으로 널 볼 수 밖에 없다고 하더라. 그때 ‘그럼 내일 어머니께 연락해보겠습니다’라고 했다”며 어머니와 함께 ‘미우새’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알렸다.

특히 이동건은 최근 한 데이트 예능의 출연자로 섭외받은 일화를 언급하며 “MC로 섭외온 줄 알았더니 참가자더라. 바로 커트”라고 말했고, 김지석은 “당연히 MC라 생각하지!”라고 흥분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솔한 이야기가 오고가는 가운데 김지석은 이동건에 “딸 로하가 다 커서 누가봐도 안 될 것 같은 남자를 데려오면 그냥 둘 거냐”고 물었고, 이동건은 “그냥 둘 거다”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동건은 “결정은 스스로 하는 거다 자식의 인생은 내가 결정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주 작은 결정이라도 스스로 해야 한다. 난 딸이 결정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존재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동건은 지난 2017년 배우 조윤희와 결혼해 슬하 1녀를 뒀으나 2020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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