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이 남편의 사진을 폭풍 업로드한 부분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소속사 측에서 해킹이 아닌 배우 본인이 직접 올렸다고 하지만 말투와 지인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재결합 후 다시 위기를 맞은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황정음은 지난 21일 남편의 일상 사진을 담은 사진들을 ‘폭풍’ 공개했다. 황정음이 남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폭풍’이라는 말처럼 5장의 사진을 연달아 올려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황정음은 남편이 아이를 보는 모습, 운전대를 잡고 있는 모습, 초콜릿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 등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너무 자상한 남편 아름답다”,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그동안 너무 바빴을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 “추억 여행 중”, “우리 오빠 A형 감염 걸려서 아팠을 때”, “우리 남편 82년생. 초콜릿 받고 신나심” 등의 글을 남겼다.

또한 한 지인이 ‘이렇게 생기셨구나’라고 댓글을 달자 황정음은 “한번 봐도 기억 안 나게 생김”, “잘 기억해보면 만난 사람 400명 정도 될 듯”이라는 답글을 남겼다. 또한 ‘남편이 요즘 많이 바쁘신듯요’라고 하자 “결혼했을 때부터 많이 바쁘셨다”고 말했다. 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웃는 반응을 남기자 황정음은 “재밌다”라고 말했고, 이에 정선아는 “가족이 최고야”라고 댓글을 남겼다. 김우리는 ‘음’이라는 글을 남겼고, 황정음은 웃으면서 우는 이모티콘을 여러 개 답글로 남겼다.

일반적으로 ‘럽스타그램’으로 볼 수 있지만, 황정음이 뜬금없이 남편 사진을 여러 장 올리면서 글을 남기는 건 이례적이기에 해킹이 의심됐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해킹이 아닌 본인이 올린 게 맞다고 설명했다.

이에 일부 팬들은 황정음과 남편이 재결합 후 다시 위기를 맞은 게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황정음은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와 결혼해 이듬해 아들을 출산했다. 결혼 4년 만인 2020년 9월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이혼 조정 중 서로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깊은 대화를 통해 부부의 연을 이어가기로 했다. 재결합 한 뒤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한 황정음은 2022년 3월 둘째 아들을 낳았다.

위기를 극복한 뒤 황정음은 남편에 대한 애정을 많이 전했다. 특히 한 예능에 출연해 “제가 싫어했던 행동을 남편이 조심해주고 달라졌다. 나도 마음이 아직 남아있으니 합친 것 같다”고 재결합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두 아들을 키우며 배우로도 성공적으로 복귀한 황정음이지만 남편 사진 폭풍 공개로 다시 한번 위기설이 불거졌다. 황정음이 직접 등판해 이에 대해 설명할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