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예솔 기자] 배우 김남주가 자녀 교육에 대해 이야기했다.

2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넝쿨째 굴러온' 특집으로 배우 김남주가 12년 만에 예능 출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남주는 드라마 '원더풀 월드'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차은우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남주는 "처음에 봤을 때 차은우로 사는 느낌은 어떠냐고 물어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남주는 차은우의 첫인상이 사람인가 싶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김남주는 "연기 안 가르쳐줘야지 했다. 연기까지 잘하면 나는 뭐 먹고 사나. 근데 인성이 좋다. 사기캐"라고 칭찬했다.

김남주는 자신이 3살 때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김남주는 "운전을 하면서 가다가 아버지가 내 옆에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 아버지 거기 계시죠 라고 혼잣말을 했다. 그리고 고맙다고 말했다. 그때 많이 울었다"라고 말했다.

김남주는 "어릴 때 양말을 빨아서 널면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준다고 했다. 열심히 빨아도 선물을 받은 적이 없다. 근데 김승우씨가 딸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사러 간다고 나갈 때 라희야 좋겠다 한다. 나는 한 번도 느껴본 적이 없는 느낌이니까"라고 눈물을 보였다. 김남주는 "아빠가 나한테 많은 기회를 주고 능력을 주셨다. 이승에서 못한 걸 하늘에서 해주고 계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남주는 "어머니는 33살에 혼자 되셨다. 그때 애들을 다 고아원에 보내라고 했다. 근데 어머니는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자는 생각으로 우리를 돌보셨다. 지금 생각해보면 고아원 주면 클날 뻔 했다고 하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남주는 "어머니에게 배운 건 열정, 악착같음,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남주는 자녀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남주는 "내가 학벌 콤플렉스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김남주는 "나는 어릴 때 외국에 살아보고 싶었다. 광고에서 외국에 나가면 현지 코디네이터 친구들 보면 부러웠다. 나도 유학을 가볼까 했지만 돌아오면 내 자리가 없을까봐 겁이 많았다. 내 맘대로 하는 것보다 해야 될 일을 먼저 하는 편이다. 이제는 그러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남주는 드라마 '내조의 여왕'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재석은 "스타일을 따로 연구하시나"라고 물었다. 김남주는 "그런 건 아니다. 이거 유행되네. 이것도 되겠지 하고 매면 그건 유행이 안 되더라. 이건 별론데 싶으면 그 다음 날 2천개가 팔렸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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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