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소영 기자] AOMG에 대거 이탈자가 발생한 가운데 래퍼 우원재가 진심을 담은 심경을 발표했다.
우원재는 28일 오후 자신의 SNS에 “안녕하세요 Aomg 우원재입니다. 이런 포스팅을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음..제 20대는 그냥 AOMG 딱 이 네 글자 였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 저의 반짝였던 20대를 돌이켜 보니 우리 식구들과 함께 보냈던 시간들은 단 하나도 빠짐없이 행복했던 기억들 뿐이라, 제 마음 한구석이 이리 시린가 봅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그는 “혹여 걱정하실까 봐 말씀드리면, 저는 언제나! 같은 곳에 있을 겁니다~ 달라지는 건 없어요. 여지껏 저를 지탱해준 Aomg,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사랑하고 고마워요. 이제 글을 거두려는데 어떻게 끝내야할지 모르겠네요. 여러모로 끝맺음에 유능하지 못한 사람인 거 같습니다. 끝이 아니라 그런 거 같기도 하구요. 여튼 앞으로의 우원재도 기대 많이 해주시길 바랍니다. Aomg 포에버”라고 덧붙였다.
AOMG는 지난 2013년 박재범이 설립한 레이블이다. 사이먼 도미닉, 로꼬, 코드쿤스트, 유겸, 기안84, 후디, 정찬성, 펀치넬로, 미노이 등이 소속돼 있다. 박재범은 지난 2021년 대표직에서 사임했고, 최근 DJ펌킨 또한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런데 이날 그레이, 우원재, 이하이, 구스범스 또한 전속 계약이 만료돼 AOMG를 떠나게 됐다.
그럼에도 코드쿤스트는 “사랑하는 원재야 내일 뭐 먹을까”라는 댓글로 우원재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내비쳤다. 로꼬 또한 하트 이모티콘을 보냈고 정찬성은 “파이팅”이라고 응원했다. AOMG 식구들 뿐만 아니라 타이거JK도 우원재에게 하트 댓글을 남기며 그의 앞날을 축복했다.
한편 우원재는 2017년 Mnet '쇼미더머니 6'에 출연, 파이널까지 진출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로꼬 앤 그레이 팀에서 발표한 ‘시차’는 메가 히트했다. 이후 AOMG와 전속 계약을 맺고 오랫동안 롱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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