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혁권

배우 박혁권(53)이 미혼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연극 '러브레터' 주역인 배우 정보석·하희라·박혁권·유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룹 '룰라' 출신 이상민은 박혁권에게 "우리가 가장 궁금한 걸 미리 물어보겠다. 결혼하셨냐"고 물었다. 박혁권은 "한 번도 안 했다"라고 답했다.

이에 배우 임원희는 "그냥 안 했다고 하면···"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댄스듀오 '컨츄리꼬꼬' 출신 탁재훈도 "그런데 한 번도를 왜? 우린 뭐 두 번 했냐"고 거들었다. 박혁권은 "정정하겠다. 안 했다"라고 다시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하희라는 "나도 실수했다"고 밝혔다. "도라지청을 누가 보내주셔서 하나씩 나눠줬다. (박혁권에게) '집에 가서 드세요. 부인 주세요'라고 말했다. '저 결혼 안 했습니다. 한 번도 안 했습니다'고 하시더라. 그때 순간 되게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이상민은 "박혁권 씨에게 한 프로그램(부부 예능)의 제작진이 전화했다. 장모님이랑 같이 출연 좀 해달라고 하셨다더라"고 전했다. 박혁권은 "(결혼)안 한 내가 잘못"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박혁권에게 "몇 살이냐"고 물었다. "포털 프로필에서 나이를 삭제하셨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박혁권은 "배우가 굳이 나이를 밝힐 필요가 있나 싶더라. 프로필에 굳이 실제 나이를 쓰는 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처음에는 프로필에 나이를 적었는데, 나이때문에 배역이 한정되는 느낌이 있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